성남시장후보 토론회 후, 야당 후보 '여당 후보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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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6-11 05:28본문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성남지역 방송매체인 아름방송의 성남시장 후보 토론회 이후, 여당 은수미 후보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는 7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후안무치한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성남시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박 후보는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의 운전기사 등 불법 지원 관련, 은 후보는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이는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경찰의 조속하고 엄정한 수사가 요구된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또 “상대원공단 성남하이테크밸리 리뉴얼, 리모델링 사업 3천억원 예산확보 관련해서도 은수미 후보 본인이 확보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근거 제시와 함께 은 후보의 동성애 지지와 관련해서도 성남교회연합회가 공식적으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처럼 거짓말과 말바꾸기 등으로 시민을 기망하는 은수미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중당 박우형 성남시장 후보는 “금번 아름방송 토론회는 졸속토론이었다”고 전제, 성명서를 통해 “자유한국당 박정오 성남시장 후보의 인신공격 마타도어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이번 6.13 지방선거는 지방자치 민생 민주 평화의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정당하게 토론하며 대안을 제시하여 노동자 여성 청년 청소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색깔론, 인권탄압, 정치공세 자유한국당 박정오 후보는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장영하 성남시장 후보도 같은 날 국회정론관에서 하태경 국회의원과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 등과 함께 이재명, 은수미 후보의 의혹과 박정오 후보의 발언 해명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영하 후보는 “정치인과 자치단체장은 무엇보다 청렴함과 정직성이 덕목임에도 불구 이재명, 은수미 후보는 사건을 은폐하고 허위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은 후보의 조폭관련 의혹에 대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고발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장 후보는 “자유한국당도 적폐의 대상이라며 박 후보의 정치자금 의혹이 검찰이 해명해주었다고 밝히고 있으나 일부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 있다”며 해명을 요구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