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주관으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개최되는 가운데 성남시는 내달 2일 수정구 복정동 복정 정수장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갖는다.

성남시는 “진도 6.5 규모 지진이 발생해 복정 정수장 건물이 무너지고, 수돗물 소독 시설의 염소가스가 유출되는 돌발 상황을 가정해 이뤄지는 재난대응 훈련에는 11개 기관 및 단체와 44대의 장비가 동원된다”고 밝혔다.

매뉴얼에 따라, 사고 현장엔 폴리스라인이 설치되고, 붕괴된 건물에 고립된 인명 구조 작업, 염소가스가 흐르는 배관 시설 잠금장치 가동, 정수시설 정지, 중화설비 가동, 염소실과 정수장 주변 제독, 침전지 긴급 배수 작업 등이 진행되는 등 각 기관의 역할 분담과 협업으로 선제 대응체계를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은 재난안전 훈련을 통해 시는 시민의 생명 보호와 재산 피해 최소화, 안전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훈련으로 올해로 13년째이며 금번 훈련에는 시와 성남소방서, 수정경찰서,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 국군수도병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분당차병원, 정병원, 성남중앙병원 등 11개 기관·단체의 직원 150여 명과 구급차, 펌프차, 제독차, 생화학차 등 44대의 장비도 동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