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분당선 강남역 화장실 입구서 쓰러진 40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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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11-03 06:13본문
지난 10월 30일(월) 신분당선 강남역 화장실 입구에서 4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위독한 긴급 상황에서 신분당선 역직원과 승객의 침착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역사 내 비상전화로 신고를 접수받은 신분당선 강남역 직원은 현장으로 바로 달려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심정지 환자로 판단했으며, 같은 자리에 있던 여성승객은 이 같은 사실을 119에 신고요청하고, 20대 남성 승객 2명은 초동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 결과 목에 무엇인가 걸린 것으로 판단되어 하임리히법*을 실시하여 목에 걸린 사탕을 빼냈으나, 환자의 맥박과 호흡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아 신분당선 역직원은 신속하게 자동 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쓰러진 환자의 호흡이 다시 띄게 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0분이 지난 후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했으며, 이 남성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조치 돼 현재 의식이 돌아와 정상 회복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분당선은 11월 2일(목) 오후 2시부터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신분당선 판교역과 전동차 내에서 안전체험훈련을 실시한다.
2일 체험훈련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의 안전시설물 체험과 비상탈출 및 응급장비 체험 등이 있으며, 특히 소화기와 소화전, 심폐소생술(이하 소소심) 체험도 민간 전문강사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지원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며, 신분당선 운영사인 네오트랜스 임직원 27명, 성남시 자율방재단 및 강사 30명, 체험시민 등 총 60명 이상이 함께 참여하기도.
* 하임리히법: 양팔로 환자를 뒤로부터 안듯이 잡고 검돌기와 배꼽 사이의 공간을 주먹 등 으로 세게 밀어 올리거나 등을 세게 치는 응급처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