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구 동원동 소재 이우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는 굴곡진 도로가 선형 개선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에 개통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성남시에 따르면, "동원동 144-2번지 일원의 도로는 차량 통행은 잦지 않지만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다"며 "그동안 선형이 불량한 탓에 운전자들이 시야를 확보할 수 없었고 인도도 또한 없어 학생들의 통학 안전 대책이 요구되어 온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시는 7400여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S’자 형태로 180m의 굴곡진 도로를 120m의 직선 도로로 선형 개선 공사와 함께 기존 4m이던 도로를 9m로 넓히고 도로 한 쪽에는 인도(폭 1.5m)가 새로 설치한다. 

한편, 도로가 접하고 있는 분당구 동원동 144-2번지 일대는 2007년 일반산업단지 지정, 2009년 토지 보상 등의 절차 이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시는 2016년 12월 일반산업단지를 해제하고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해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도로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도시개발구역 관리와 함께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 확보, 차량 통행 환경 개선 등 다각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동원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부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