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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역사박물관, 3∙1운동 특별전 기념 미래유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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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2-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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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1월, 제1차 세계대전의 종결을 위한 승전국들의 강화회의가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됐다.


종전 후 국제 질서의 재편이 이루어질 이곳으로 한일강제병합의 조약불성립을 알리고, 조선이 자주독립국임을 선포하기 위해 청년독립운동단체인 신한청년당을 파견했다.


일본의 방해에 의해 조선은 국제사회로부터 소외되었지만, 우리 민족이 품었던 독립을 향한 열망은 사라지지 않았다.


1919년 2월 8일, 일본유학생 600여 명이 일본 심장부에 위치한 재일본한국YMCA회관에서 2․8독립선언서를 환호 속에 발표했다.


또한 이들은 비밀리에 완성한 독립선언서를 동경주재 각국 대사관, 일본 정부, 의원, 언론 등에 배포하여 우리 민족의 독립을 주장하고, 관철될 때까지 혈전을 선언했다. 그리고 3월 1일, 드디어 우리 땅인 탑골공원에서 전 세계를 향해 조선의 독립을 선언하고 만세를 외치기 시작했다.


목숨과도 같은 독립선언서가 거사 전에 학생들에 의해 손에서 손으로 이어졌다. 스스로에게 닥칠 시련을 알고서도 저마다의 신념을 가슴 속에 품은 채, 의연하게 그린 태극기를 꼭 쥐고 조선이 자주국임을 천명했다.


1919년 3월 27일, 들불처럼 번져나간 독립운동의 기세가 우리 지역에도 도착했다.


당시 동부면 교산리의 이대헌(李大憲), 망월리의 김교영(金敎永), 풍산리의 김홍렬(金弘烈), 그리고 서부면 감일리의 구희서(具羲書) 등 평범한 민초였던 사람들이 비밀리에 계획을 세운 후 각 지역별로 마을 주민들을 규합하고, 봉화를 올린 후, 면사무소, 헌병주재소 등지에 집결하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일본제국주의에 저항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 이 땅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벌어졌던 조국 독립을 위한 처절했던 역사의 일면이자 단편에 관한 내용이다. 이를 통해 당시 우리 민족이 그토록 염원했던 자주 독립국의 지위를 획득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지만, 고통 속에 쓰러져 간 우리 선조들에 대한 감사와 이해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하남역사박물관에서는 하남지역 독립운동일인 3월 27일부터 진행될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연계 특별전의 일환으로 광복회 등 독립유공자분들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과 함께 민족해방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을 추모하는 대형 태극기(세로 4.0m, 가로 4.5m)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등록문화재 제383호인 미 해병대원 버스비어(A. W. Busbea) 기증 태극기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태극기 바탕에 손도장을 찍고, 우리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염원하는 글을 기록하는 순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버스비어 태극기는 일제강점기 당시 만들어진 일장기를 해방 이후에 태극문양과 4괘를 그려넣어 제작한 형태로서 6․25전쟁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2005년 하남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유물로써 파란만장한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품고 있는 상징적인 태극기이기에 그 의미를 더욱 고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작된 태극기는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관람객에서 공개한 후 전시의 종료와 함께 하남역사박물관 미래유산 제1호로 지정하여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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