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용인시 옛 경찰대 물놀이장에 호평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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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9-08-04 21:53본문
“숲 속에서 물놀이하니 휴양지에 피서 온 것 같아요”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에 마련한 물놀이장엔 오전부터 가족단위 시민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풀장과 바운스 등 놀이기구마다 신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고 쉼터엔 가족단위 시민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용인시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무료로 운영하는 물놀이장에 그간 12만여명의 시민이 몰려와 무더위를 식히는 등 올해도 많은 시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용인시 물놀이장이 워낙 잘 돼있어 타지역 친구들이 부러워 할 정도”라며 “올해는 풍광이 좋기로 유명한 옛 경찰대에서 열려 도심 속 자연으로 피서를 온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시민들은 6000㎡의 면적에 풀장, 대형 슬라이드, 유수풀 등 12가지 물놀이기구가 마련돼 유명 워터파크와 비교해도 손색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푸르른 낙엽송과 은행나무로 둘러싸여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는 것이다.
이번엔‘쿨썸머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물놀이와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했는데 특히 주말 17시~19시 온 가족을 위한 명랑운동회, 물총 페스티벌도 열린다. 시민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가성비 좋은 휴가를 보낼 수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올해 새로 설치한 대형 워터 슬라이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튜브를 타고 38m 길이의 긴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이 기구는 아래로 내려올수록 속도가 빨라지면서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언남동에서 온 한 어린이는 “물이 흐르는 슬라이드에서 신나게 미끄러져 내려오니 더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또 바나나시소, 소금쟁이, 바운스 등 기구에서 점프하고 매달리면서 물놀이를 즐기려는 아이들도 줄을 이었다. 어린이들은 물에 빠지거나 물방울이 튀어도 연신 즐겁게 웃어댔다.
수심 50cm인 5세 이하 어린이 전용 풀을 비롯해 5~7세(70cm), 8~10세(90cm) 등 연령별 전용 풀장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어린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죽전동에서 온 박모씨는 “거리도 가깝고 경치도 좋아 아이들 뿐 아니라 엄마들도 소풍 온 것처럼 즐겁다”고 말했다.
마북동에서 온 곽모씨 “쉬는 시간엔 도자기나 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하루 최대 1만5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용인시 물놀이장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단일 물놀이장으론 전국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온 가족을 위한 여름축제로 업그레이드 했으니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신나는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 물놀이장은 매시간 45분마다 15분씩 휴식시간을 갖는데 이때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부스에서 도자기나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매일 점심시간엔 마술 ․ 비눗방울 ․ 마임 등의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새마을부녀회와 장애인단체가 운영하는 매점에선 컵라면과 각종 음료를, 로컬푸드 부스에선 감자 ․ 가지 등의 지역 농산물을 판매한다.
용인시 무료 물놀이장은 만3세~9세 어린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8월 18일까지 휴일없이 운영한다. 물놀이는 10시~17시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주말 17~19시엔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추억의 명랑운동회 ‧ 물총 페스티벌, 수박축제 등이 열려 흥겨운 여름밤의 열기를 이어간다.
시는 매일 안전요원 36명을 포함해 운영인력 40명을 투입하고 응급조치반, 119 구급차, 간호사 등을 상시 배치한다.
깨끗한 수질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수질 검사를 해 결과를 게시판에 공개하고 수영장엔 매일 3회 이상 여과기를 통과하는 등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22일까지 역북지구어린이공원 ‧ 서천 물내음어린이공원 ‧ 한숲햇빛근린공원 등 3곳 어린이공원에도 만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10시부터 1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엔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