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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남 미사강변중 천정언 특수교사 '교복입고 학생과 눈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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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4-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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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다가와, 친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하남시 미사강변중학교 천정언 선생은 교직생활 13년 차의 특수학급 교사로, 매일 교복을 입고 출근한다.

 

천 선생이 교복을 입게 된 이유는 특수교사로서 조금 더 학생들과 친근감 있게 지내고, 학생들에게 편안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교복을 입고 나서부터 학생들은 천 선생에게 관심을 가지고 왜 입었는지 묻기도 하고, 더 나아가 특수학급에 대한 호기심까지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학부모들 또한 관심을 가지고 신기해하는 것과 더불어 미사강변중의 교복은 개교 시 학부모들이 디자인을 선택했기 때문에, 천 선생이 교복을 입는 것에 대한 반응이 더욱 좋다.

천정언 선생은 “교직원 분들의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나 가능하다면, 미사강변중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교복을 입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하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복을 입고 교단에 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학생들과 사제지간이 아닌 허울 없는 관계가 되길 기대하고 있는데 특수학급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학급 학생들과도 친근하게 지내야 일반·특수학급 학생들 간의 벽도 허물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천 선생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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