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 CJ라이브시티 정상화를 위한 경기도와 CJ의 명확한 입장 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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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11-13 09:0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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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8일 경기도 도시주택실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협약이 해제된 CJ라이브시티 추진과 관련하여 경기도와 CJ측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 것을 질타하며, 경기도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업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먼저 오준환 의원은 “시민들은 CJ공연장에 대해 CJ건설, CJ운영을 외치며 CJ가 다시 사업에 참여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하며, “CJ운영은 나중에 고려하더라도 CJ가 계속하여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 어떤 의견인지” 경기도의 명확한 입장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시민들이 우리 지역에 온 대기업이니 CJ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된다”면서도 “행정기관에서는 협약이 해제된 현 상황에서는 공모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오 의원은 “대부분의 시민들은 CJ가 직접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CJ측도 행정사무조사 회의에서 사업참여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연 CJ에서 CJ공연장을 건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재정 여력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질의했다. 이에 도시주택실장은 “CJ측에 재정상황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CJ측에서는 계약 조건이 타당하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준환 의원은 “CJ에 재정적 여력이 없다면 CJ와 논의할 이유가 없는데, 아직도 재정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경기도가 CJ 측과의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CJ를 지지하는 주민들에게 현재 상황을 설명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의원으로서 어떠한 의정활동을 펼쳐야 할지 방향을 잡기 힘들다”고 말하며 경기도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도시주택실장은 “말씀주신 이야기는 시민들이 갖고 있는 생각으로 보여지고, CJ가 계속 언급되는 부분은 행정기관으로써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또한 오 의원은 “만약 CJ가 재정적 여력이 되어 건설, 운영을 함께할 수 있다면 시민들이 원하는대로 행정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경기도의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시주택실장은 “현재 공공의 입장을 답변드리기 어려우나 CJ공연장 조성에 있어 CJ측도 파트너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며, “민심이 천심이듯 CJ가 진정한 베스트 기업이라면 공모에서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될 것이고, 이는 시민들이 의견이 관철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많은 도민들이 경기도와 CJ의 불분명한 태도로 인해 CJ공연장 추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혼란을 겪고 있다”며 “더 이상 고양시민을 비롯한 도민들이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양측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CJ가 함께할 의지가 있고 가능하다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CJ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서 하루 빨리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