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황송마을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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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8-09 18:43본문
최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금광1동 소재 황송마을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경비 초소에 에어컨을 달아주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황송마을아파트 입주민들은 경비초소 5곳에 에어컨을 설치했는데 이는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안건으로 상정 총 990가구 중 82%인 813가구의 주민 동의로 설치됐으며 초소 전기요금도 주민들이 관리비에서 분담하기로 했다.
성남시 임명순 금광1동장은 “다른 지역 일부 단지에선 경비원에게 폭언·폭행하는 입주민이 있는가 하면 관리비가 오른다는 이유로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각박한 세태 속에서도 성남지역은 그래도 사람이 사는 냄새가 나는 동네”라고 말했다.
앞선 7월 분당구 구미1동 까치마을 신원아파트(14개동·882가구)도 입주민 95%의 동의로 경비 초소 16곳에 에어컨을 설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