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이재명 시장은 지난 24일 관내 각 학교를 대표하는 초·중·고 학부모회장단 25명과 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 등 성남시 교육지원 사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지며 오는 9월 추경때,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상정하겠다는 의견를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학부모들과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을 비롯해 고등학교 급식비, 교육환경 개선사업, 성남형교육 지원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주고 받았는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무상교복 지원을 지난해 중학교 신입생에 이어 올해에는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하고자 했으나 의회의 반대로 추진을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9월 추경에 상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학부모님들도 교복지원 예산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성남시가 다른 자치단체보다 많은 예산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도 90억을 지원하고 있으나 학생들이 맘 편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향후 필요시 환경개선 사업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급식비의 경우는 고등학교 과정이 무상교육이 아닌 관계로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라는 위로와 함께 조금이라도 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방안으로 급식비의 일부라도 지원하는 것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 교육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성남형교육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참여 속에 학생들의 개성을 살리고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성남시만의 성남형교육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시의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에 학부모들이 더욱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