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경기도민속예술제 성남시 대표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경연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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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1-18 09:24본문
- 11.5(일), 분당 율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 연합체인 경기도문화원연합회(회장 김대진)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제25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 참가한 성남문화원 ‘이무술집터다지는소리’ 경연 심사가 11월 5일(일) 오후 2시 분당 율동공원 야외공연장(분당 생태학습원 맞은 편)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경기도 각 시·군의 민속 연희를 발굴하고, 보존·전승토록 하여 도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속적인 관심을 유발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치르는 대회이다. 예전에는 특정 시·군에 함께 모여서 1~2일간 대회를 펼쳤으나, 김대진 현 회장이 취임하면서 각 시·군 현장에서의 순회 경선 방식으로 바꿔서 진행함으로써 민속예술제가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제25차 대회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각 시·군에서 경연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무술’은 과거 광주군 돌마면 이매리였던 곳으로, 지금의 분당구 이매동을 일컫는 마을 이름이다.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자손을 분가시키거나 이사 등으로 새로 집을 짓거나 증축할 때 부르던 노래다. 집터를 다지고 고르고 지반을 튼튼하게 하는 등 집을 짓는 동안의 무사고와 안녕을 빌고, 준공 후의 평안과 복록을 기원하는 고사와 덕담을 하는 노동요로 전해왔다. 하지만 분당신도시 개발로 한동안 집터 다지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
성남문화원은 1982년 집터 다지는 소리 경험자인 원주민 故 김영환 옹을 비롯하여 마을 주민, 방영기(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전승교육사), 故 최종민(교수/국악인) 등 전문가의 고증을 바탕으로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를 복원·재현해서 1983년 3월 27일 관계기관 및 고증인 감수 후 마을 주민과 함께 시연회를 개최하였다.
그 후 1985년 경기도 민속예술경연제 장려상, 1994년 우수상, 2000년 청소년민속예술제 노력상, 2013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예술상, 2016년 전국 국악예술작품 장원, 2019년 경기도민속예술제 최우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성남시의 대표행사로 자리하고 있다. 한편, ‘성남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는 성남문화원의 청원으로 2017년 1월 성남시 향토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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