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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건강 文 “정권교체면 어떤 세력이든 함께 할 것…대세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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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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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설 연휴 기간 바닥 민심을 통해 문재인 대세론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정권교체 대의에 찬성하는 어떤 정당이나 세력과 언제든지 함께 해 나가겠다고 야권 통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저 문재인이 대세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확인해보니 제가 대세 맞다면서 그런데 제 개인이 대세라기보다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이 대세이고, 정권교체를 해낼 사람으로 저를 지목하는 게 민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당내 경쟁자들이 외부 경쟁자들보다 더 강력하고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며 당내 경선에서 이긴 후보가 정권교체를 해내리라 믿는다며 정권교체가 끝도 전부도 아니지만, 정권교체 없이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번 설 민심도 정권교체가 대세였다고 밝혔다.

그리고 문 전 대표는 저는 사상 최초로 영·호남과 충청 등 모두에게서 지지받는 국민통합 대통령 시대를 열고 싶다며 선거 당일 어느 지역에서는 잔치가 되고 다른 지역에서는 눈물이 됐는데, 지역통합·국민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비문(비문재인)연대 등으로 당내 원심력이 강해지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원심력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경쟁하는 과정으로 여러 당이 함께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데 그 강물이 서로 모이고 드디어 바다에 닿아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야권 통합의 불가피성을 밝혔다.

또한 문 전 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완주 의사 등 야권 통합 없이 정권교체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다른 무슨 복안이 있겠느냐. 강이 바다를 향해 가는데 흐를 만큼 흐르다 결국 함께하게 되는 것이라며 야권은 전부 정권교체에서는 한 마음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경쟁 과정에서 자기 당, 자기 자신이 주역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인데, 경쟁이 끝나면 다시 하나로 힘을 모으게 될 것이다. 국민이 그것을 요구할 것이며 다른 야당 세력 및 인사들과 함께 힘을 모으는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며 끝내 통합이 안 되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이른바 유권자 단일화, 유권자 통합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김종인 전 비대위대표의 탈당설이 보도되고 있는 것과 관련, 김 전 대표님은 우리 당의 비례대표 의원이신데, 정권교체에 당연히 함께 힘을 모으시리라 본다. 다른 선택을 하실 것이라 전혀 믿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제3지대론 빅텐트론과 관련해서는 반문연대나 3지대 이런 움직임은 결국 정권교체를 반대하는 연대, 정권연장 연대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문 전 대표는 공식출마선언과 관련해 지금 다 열심히 대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출마 선언을 하다는 것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결정이 나고 그 이후에 대선 일정이 잡히면 그때 출마선언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그러나 요즘 여러 정치인들이 출마선언을 하니 (구체적인 출마 선언 시점은) 다시 의논을 해보겠다며 예비후보 등록은 출마선언을 하지 않더라도 할 수 있다고 본다. 실무적으로 사무실을 마련하고 캠프를 구성하는 등 필요하다면 예비후보 등록 부분은 이야기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최근 KBS 토론 불참건과 관련해서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이 나를 지지하는 더불어포럼에 참여한 것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배제되는 것이 일종의 블랙리스트라고 생각한다며 (KBS에) 불공정한 대선개입이 아니냐를 판단해서 거기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는데 시정되지 않았기에 (텔레비전 토론) 요청에 응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 전 대표는 지역 KBS와는 연초에 텔레비전 토론을 한 바 있다. 광주KBS와도 신년 인터뷰를 했다며 (KBS 본사와의 문제는)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텔레비전 토론, 후보간 토론은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당시 박근혜 후보와 딱 3번 토론을 했다. 3번이란 것은 중앙선거관리위워회가 의무적으로 하게 했기 때문이라며 그 외 각 방송사들이 자율적으로 해오던 후보간 토론회는 박근혜 후보가 토론에 불응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각 방송사들은 특정 후보가 거부하면 토론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그런 식의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번 선거는 조기 대선이라 후보들이 오프라인에서 자신을 알릴 기회가 적다며 방송에서 더 활발하게 후보들을 검증하는 토론 등 여러가지 기회들을 만들어주길 바라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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