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 용인시장 “시민 안전을 최우선시한 행정이 성과를 내서 용인이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 대통령 표창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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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8-16 09:35본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오후 서울 KBS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KBS LIFE 재난안전 119’에 출연해 시민 안전을 위한 용인특례시의 노력과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용인특례시가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를 두고 펼친 여러 정책들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용인특례시는 전국 최초로 시와 경찰, 소방, 교육지원청 책임자가 매달 모여 시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시민안전문화살롱’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영 중이다.
각 기관장들이 시민 안전을 위한 정책들을 함께 논의하고, 제시된 좋은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실행하고 있어 기관 간 협업 모델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인특례시 모든 공동주택과 학교 옥상에 화재 발생에 대비한 피난 유도 설비를 설치한 행정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다.
이 시장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의 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과거 시의 시민안전관과 교통정책과, 각 구청의 교통과 도로과가 따로 따로 관리했던 시의 방범ㆍ재난ㆍ교통정보ㆍ불법주정차 단속 관련 CCTV 1만 1900여개를 도시통합운영센터에서 통합 모니터링을 하고, 같은 공간의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통합 관제를 하는 시스템으로 바꿔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훨씬 더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시의 재난안전상황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소방에 연결되어 있어서 재난과 범죄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한 상황 전파와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본받으려 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 7월 18일 기습적인 폭우에도 용인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침수피해 우려 지역의 하천 준설 등 침수예방을 위한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시장 취임 한달 뒤인 2022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많은 비가 내려 용인 지역 여러 이 침수됐고, 경안천이 범람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었다”며 “이후 경안천의 준설작업을 여러차례 진행해 2년 전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했고, 2년 전 침수됐던 동막천의 고기교는 준설작업을 하고 차수벽까지 세운 결과 지난해와 올해 비로 인한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안전등급이 D등급이었던 수지구 고기교는 올해 5월 보강공사를 통해 A등급으로 안전등급을 상향시켰고, 없던 인도도 만들어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통행하도록 했다”며 “2년전 수해를 입었던 처인구 포곡읍 물류창고의 관계자는 시가 경안천 준설 등 잘 대비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고, 처인구 모현읍 주민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도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한 시의 행정을 칭찬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꾸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을 진행 중”이라며 “살수차 4대를 동원해 도로의 열기를 낮추고 있고,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과 홀몸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여러 사례를 소개했다.
그같은 노력에 청덕초등학교 학생들은 이 시장에게 ‘도담도담’상을 수여하면서 고마움을 나타냈고, 성산초등학교와 신갈초등학교 학생들은 이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이 시장은 학생들에게 직접 답장을 써서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방송에서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보배인 아이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학교 앞 여러 곳에 승하차구역을 만들고 있고, 104곳의 초등학교 앞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했다”며 “올해 하반기에 초등학교 앞 9곳에서 시범운영할 스마트신호등(횡단보도 보행신호가 짧게 남았는데 학생들이 길을 건널 경우 인공지능 카메라가 이를 감지해서 보행신호를 자동적으로 늘려주는 기능을 가진 신호등)은 저학년 학생들의 보행안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청덕초등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그늘막과 승하차구간을 만들었고, 성산초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체험학습 버스를 타기 위해 400m 이상의 먼 길을 걸어가야 했던 문제를 학교 인근의 버스승강장에 체험학습용 버스 승하차구역을 만들어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두달 전 특수학교 교장과 학부모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가족 화장실과 탈의실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발달장애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여러 시설에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는 화장실은 있지만, 청소년의 기저귀를 교체하거나 옷을 갈아입힐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며 “용인특례시는 앞으로 수영장이 있는 공공시설에는 가족샤워실과 탈의실, 가족화장실을 만들어 학부모가 겪었던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올해 하반기에 완공되는 수영장을 갖춘 공공건물부터 가족샤워실ㆍ탈의실ㆍ화장실을 설치할 방침"이라며 "이런 일은 전국에서 다 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 시장은 세계 반도체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친 용인특례시에 ‘반도체 생명수’라는 평가를 받는 초순수를 연구하는 ‘국가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생명수인 초순수를 연구하는 플랫폼센터는 입지 선정을 위해 환경부가 공모에 들어간 상황이며, 국가가 3600억을 지원하는 큰 프로젝트로, 반도체 관련 생태계가 한곳에 모여 있어야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측면에서 용인이 최적지”라며 “삼성전자가 41년전 반도체산업을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 용인 기흥 캠퍼스인데 이곳에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 연구단지로 변모시킬 계획이고,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용인 이동ㆍ남사읍에 조성되며, SK하이닉스가 용인 원삼면에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국가 초순수 플랫폼세터’가 입주하기에 안성맞춤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모든 지방정부는 시민의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다고 보는 데 지방정부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좋은 의견들을 시청자들이 가르쳐 주신다면 최대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