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청소년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성남시 청소년정책 포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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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4-09-09 23:00본문
성남시청소년재단(이사장 은수미)에서는 성남학교밖청소년배움터협의회(회장 김정삼)와 함께 11월 21일(수) 14:00, 중원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제4회 성남시 청소년정책 포럼’을 개최하였다.
성남시청소년재단의 대표이사(진미석)의 개회사, 성남시의회 시의장(박문석)의 축사로 포문을 연 이번 포럼은 현재 학교밖 청소년이 처한 생생한 삶에 대한 영상 상영과 사례발표를 시작으로 지역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성남형 학교밖 청소년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성남학교밖청소년배움터협의회 김정삼 회장은 “사회적 약자가 분명한 학교밖 청소년의 사회적 삶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상상과, 그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도전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학교밖 청소년 발굴과 교육, 자립 문제를 원스톱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9개 정책을 제안하였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강현숙 센터장은 “지원사업은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학교밖 청소년의 실태를 토대로 학업중단 학생의 조기 발굴과 대처를 위해서는 학교로부터의 학업중단 학생에 대한 정보 제공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발표하였다.
마지막 발제자인 명지전문대학 오승근 교수는 학교밖청소년배움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운영 한계를 지적하며, 국내 우수사례를 통해 지역안에서의 학교밖 청소년 지원사업 운영모델을 다양한 형태로 제시하였다.
성남KYC 이준호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은 청소년, 은수미 성남시장, 지역활동가, 전문가의 열띤 참여로 진행되었다.
토론자인 디딤돌학교 조주현 대표와 일하는학교 이정현 사무국장은 학교밖배움터의 열악한 현실을 언급하며, 학교밖 청소년의 치유, 배움, 성장과 자립을 위한 성장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윤철경 박사는 학교밖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학교밖 청소년이 범죄 또는 비행 청소년으로 낙인받고 있음을 지적하며, 학교 안과 학교 밖의 구분이 없는 청소년정책을 해외사례를 들어 제시하였다.
특히, 직접 토론자로 참여한 은수미 성남시장은 “학교 안에 있는 청소년과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이 차별없이 존중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현실적인 지원방법의 일환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비노출 은둔형 학교밖 청소년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사회보장적 복지지원 차원으로 ‘바우처 복지카드’ 제도를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진미석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정책제안들을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들과 다시한번 꼼꼼히 살펴, 지역에서 작동가능한 실제적인 정책들로 만들어 가겠다”다며 “향후 민‧관이 신뢰를 근간으로 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지역사회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