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시장 개발, 어떻게든 합니다’

선거구별 새해인사회를 진행하고 있는 은수미 성남시장은 20일 성남스포츠센터 1층에서 개최된 성남동, 하대원동, 도촌동 주민들과의 인사회에서 정태수 성호시장상인회장의 성호시장 개발과 관련, 성남시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 “올 하반기는 힘들어도 내년 초 정도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호시장은 지날 때 마다 가슴이 아프다”고 전제한 은수미 시장은 “성호시장을 재개발한다는 성남시의 명제는 명확하지만 과정은 녹녹하지가 않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토지주와 사업주의 경우, 현재 재건축에 대한 여력이 없어 보이는데 이들과 논의를 이어가는 한편, 다른 방안 또한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 시장은 “재건축을 위해 우선적으로 예산 편성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국비지원이나 융자 등 다양한 여러 문제들이 산재되어 있는데 이를 구체적인 사항으로 만들고 있는 과정에 있는 만큼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상인회장이 재건축관련 행정적인 측면에서 소극적인 행태를 띠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은 시장은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주체가 있기에 시가 재산권을 침해 할 수 없다”며 “법률적인 문제와 예산 확보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인사회가 끝난후 관련 부서와 함께 다시 한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날 인사회에서는 도촌동의 교통관련 민원과 분당 편입 요구, 그리고 하대원시장의 주차장 및 상가 전대 등이 현안사항으로 제기됐다.

한편, 이날 인사회에는 신상진 국회의원과 조광주 도의원, 박호근, 안광림 시의원 등과 시민 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신상진 의원도 시장 및 골몰상권 활성화에 성남시장의 역할과 관심을 요청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