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환승 미금역사 완공...28일 첫차부터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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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4-25 15:55본문
신분당선에서 분당선으로 환승 가능한 미금역 공사가 완료, 오는 28일 개통한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설된 신분당선 미금역사는 현재 분당선 미금역 승강장 아래쪽으로 지하 26m 깊이에 승강장 길이 125m, 대합실 8481㎡ 규모로 설치됐는데 28일 오전 5시 37분 첫차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곳 신분당선 미금역 승강장에서 분당선 미금역 승강장까지는 환승 통로로 직접 연결되어 있는데 환승 통로를 통해 분당선(서울 왕십리↔수원) 또는 신분당선(서울 강남역↔수원 광교)을 바로 갈아탈 수 있다.
그동안 서울 강남방면을 가려고 신분당선 정자역까지 가야 했던 시민 불편을 덜게 됐다.
목적지 도착 소요 시간도 단축해 미금역에서 신분당선을 타면 서울 강남역까지는 19분, 수원 광교역까지는 17분 만에 갈 수 있다. 버스로는 각 42분, 47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신분당선 환승역은 기존 강남(2호선), 양재(3호선), 판교(경강선), 정자(분당선) 등 4개에서 5개로 늘어 환승 편의성도 대폭 개선되게 됐다.
신분당선 미금역 건설은 성남시 추진 사업으로 1281억원이 사업비를 투입, 국토교통부가 승인, 시행한 지 7년 만에 건설됐다.
2013년 8월 성남시·한국철도시설공단, 경기철도 간 협약에 따라 총사업비의 75%인 954억원은 성남시가 냈다. 나머지 25%인 327억원은 신분당선 광교~정자 구간을 운영하는 경기철도㈜가 분담했다.
신분당선은 총연장 31.1㎞ 구간에 13개 역사를, 분당선은 총연장 52.9㎞ 구간에 36개 역사를 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