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불꽃, 경기도에서 '활활 피어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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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8-01-04 00:00본문
지구촌 최대의 눈과 얼음의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평창의 불꽃'이 지난해 11월1일,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달리며 65일간의 여정을 거친 가운데 4일 여주에 안착, 5일 수원을 시작으로 용인(6일), 광주(7일), 성남(8일), 고양(18일)을 달리며 경기 동남부권역의 지역 문화·역사·관광 알리기에 나선다.
5일 수원 화성 시작.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가장 먼저 한반도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 화성 소개하면서 이어 경기도 박물관을 비롯해 백남준 아트센터, 남한산성 등 경기도가 간직한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을 알릴 예정이다.
봉송단은 5일 삼성디지털 시티 입구를 시작으로 수원월드컵 경기장 등을 거쳐 국내 행궁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화성행궁까지 봉송, 18세기 말 건축물의 백미이자 정조의 꿈이 담긴 수원 화성을 밝게 비출 계획이다.
6일 용인 에버랜드 카니발광장.
용인시는 오는 6일 오후6시 에버랜드 카니발광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성화봉송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용인에서는 6일 오전10시 ~ 오후 6시까지 97명의 주자들이 시내 61.3km 구간을 달린 후 에버랜드 카니발광장에 도착해 성화대에 안치된다.
‘용인에서 평창으로 빛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용인시 홍보대사인 국악소녀 송소희씨가 오돌또기․아리랑․홀로아리랑 등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국악 무대를 선보이며 화려한 컬러레이저 조명과 불꽃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펼친다.
이와함께 평창동계올림픽 협찬사인 KT는 5G 비보잉 퍼포먼스, 코카-콜라는 CokePLAY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30년 전 서울올림픽의 성공이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듯이 평창 동계올림픽도 국가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원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7일 광주 곤지암리조트.
‘하나된 열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7일 광주시를 누비며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광주에 도착한 성화는 이날 오전 11시 48분 곤지암리조트에서 조억동 시장이 참관한 가운데 첫 주자인 박기준 문화원장에게 성화가 점화되면서 봉송이 시작된다.
곤지암리조트를 출발한 성화는 곤지암도자공원, 경충대로, 광주시내 등을 경유해 오후 6시 30분 청석공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광주시 곳곳을 누비며 17개 구간, 2천여명이 길거리 환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성화봉송 축하행사에서는 세계인류 무형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줄타기 공연과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대북공연이 진행되며 성화안치로 행사는 종료된다.
시 관계자는 “광주시민의 응원과 성원을 담아 세계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8일 성남 종합운동장.
광주에서 이어 받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8일 성남 도심을 달린다.
김문수 성남시청 배드민턴 감독, 수정, 중원, 분당 지역별 주민대표,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서강준·공명·이태환·강태오·유일), 김신영 등 연예계 스타들도 성화 봉송자로 나선 가운데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에서부터 시내 곳곳 37.5㎞(차량 이동 14㎞ 포함)를 릴레이 봉송한다.
200m를 달리는 성화 주자는 총 120명으로 1구간(중원구 성남동 성남종합운동장→하대원파출소→대원사거리 2.5㎞), 2구간(단대오거리→모란사거리 3.2㎞), 3구간(성남시청→이매사거리→샛별사거리→KT 본사 8.6㎞), 4구간(백현동 카페거리→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분당구청 사거리→중앙공원 9.2㎞)을 이어 달린다.
구간 중 10곳에서는 풍물패, 국악단 공연, 성남시 홍보대사 코리아주니어 빅밴드 관악공연 등 문화행사가 열리며 성남지역 마지막 코스인 분당 중앙공원 관리사무소 앞 광장에 도착해 성화대에 안치된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2017년 11월 1일 인천 공항에 도착, 오는 2월 9일까지 101일간의 일정으로 전국 2018㎞를 달리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오는 2월 25일까지 17일간 평창, 강릉, 정선 등 12개 지역 경기장에서 열린다. 15개 종목의 경기 열전에 95개국의 6500여 명의 선수단과 취재진 등 모두 5만여 명의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