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료원 건립 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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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12-13 06:07본문
성남시의료원 건립 공사가 재개됐다.
지난 11일 서울회생법원은 '삼환기업의 계속 공사 이행 신청에 대해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공사 재개를 허가함에 따라 산환기업은 성남시의료원 건립 공사 현장에 근로자 투입 등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10월 13일 시공사인 삼환기업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건립 공사가 중단된 지 60일 만에 성남시의료원 건립 공사 재개되고 있지만 넘어야 할 벽들이 산재되어 있다.
그동안 공사 중단으로 인해 골조·수장·배관·배선 공사 등 공사 전반에 걸친 부진 공정을 만회해야 하고, 미뤄진 기성 공사 대금 지급, 공간 세부변경 등의 설계변경 절차도 밟아야 한다.
이에, 당초 예정된 내년 4월 말 성남시의료원 준공과 개원 일정 연장은 불가피할 상황으로 성남시는 공정 만회 대책을 수립·시행해 성남시의료원 건립 공사를 하루빨리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정계와 지역사회는 일제히 법원의 판단에 환영 의사를 표명하며 근로자의 체불입금 신속 지급 등을 요구했으며 김태년(더불어민주 수정)국회의원은 국비 60억 확보 소식을 전하며 성남시의료원의 조속한 건립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성남시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주민 발의로 설립되는 공공병원으로 수정구 태평동 옛 성남시청 부지 2만4711㎡에 연면적 8만5091㎡,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된다. 24개 진료과목에 513병상을 갖춘다.
사업비는 공사비(1562억원), 의료장비 구매비(611억원) 등을 포함해 모두 242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