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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무상교복 예산 삭감 및 성남FC 운영비 1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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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7-12-29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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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가 쟁점이 된 무상교복 예산을 삭감하고 성남FC 운영비 15억원을 책정하는 선에서 2018년도 예산 안을 수정 가결했다. 또한 광주대단지사건 재조명 특별위원회 구성 건은 부결시켰다.


2018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제234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는 당초 지난 18일까지 일정이 잡혀져 있었으나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교복과 관련, 새롭게 구성된 사회보장위원회 산하 제도조정전문위원회의 조정안이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28일로 연기됐었다.


그러나, 제도조정전문위원회는 최종 조정안을 내놓지 못하고 무산됨에 따라 6회에 걸쳐 성남시의회에 제출된 성남시의 무상교복 예산 26억 6천여 만원도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의 복지 차원에서 실현되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들의 외침 속에서 삭감됐다.



무상교복 예산과 함께 논란이 된 예산은 성남FC 운영비. 성남FC는 2018년 예산으로 70억의 운영비를 상정했으나 55억이 삭감된 15억의 예산으로 시작해야 할 운명에 처했다.


강상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성남FC는 내년도 전력 강화를 위해 나서는 등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자유한국당 결정을 제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기인(바른정당, 서현12,수내1,2동)시의원은 “360억의 시민 혈세를 먹는 성남FC가 2년째 2부리그에 머물러 있는데 4년간 대행까지 합쳐 감독이 6번 바뀌었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관중 수 뻥튀기 등으로 1억2천만원을 성과금으로 챙긴 임원진의 도덕적 해이와 출연기관이라는 이유로 자료 미제출, 그리고 방만 경영 등을 지적하며 예산 삭감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렇듯, 논란을 거듭한 2018년도 예산안은 제4차 본회의 기한인 28일을 넘겨 차수 변경을 통해 29일 새벽 3시 30분 기명전자투표를 통해 출석의원 32명 중 찬성 17명, 반대15명 으로 투표됨에 따라 수정안으로 성남시의회 제234회 제2차 본회의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영록 편집장 / cyr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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