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막지 못한 신당역 여성역무원 스토킹 살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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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2-09-18 22:46본문
-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0년 신고 건수 874건, 2021년 972건...올해 1천 건 넘을 예상
- 세부적으로 972건 중 추행 등 646건(66.5%), 불법촬영 326건(33.5%) 등 신고 대비 37.1% 차지
지난 14일, 서울 지하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에 시달리던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30대 남성의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는 가운데, 작년 한 해 동안 서울 지하철 내 성범죄(추행, 불법촬영 등)로 신고 건수가 무려 97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내 성범죄 신고 건수는 2020년 874건에서, 2021년 972건, 2022년(7월 말 기준) 현재 62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제 검거된 건수는 △2020년 748건 △2021년 744건 △2022년 7월말 기준 590건에 달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 상황이 지난 2020년~2021년에 비해 완화됨에 따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범죄가 자연스레 증가할 것이라는 시민들의 우려도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불법촬영 등에 사용되는 카메라 기술의 발전, 강력범죄·계획범죄 등도 증가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또한, 2021년 서울 지하철 내 신고 발생 건수는 총 2,619건이었는데, 그 중 △성범죄 972건(추행 등 646건, 불법촬영 326건) △절도 620건 △폭력 10건 △기타(점유이탈물횡령, 업무방해, 모욕, 재물손괴 등) 1,017건을 차지했다. 서울 지하철 내 신고 발생 건수 중 ‘성범죄’에 해당하는 신고가 전체 신고 대비 37.1%를 차지한 것이다.
이에, 강득구 의원은 “지하철 내 고질적인 성범죄인 성추행, 불법촬영 등에 대한 법무부·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정부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하철 내 범죄에 대한 강력한 치안 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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